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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2 오전 8:38:07 입력 뉴스 > 김미경의중국기행

[기획특집]충효사 삼세보전 일천지장목탱
한분 한분 부처님 다른형상...목조각 탱화



영천시내에서 포항시 죽장 방면으로 지방도로를 가다보면 포항과 영천시의 공업용수와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영천댐이 보인다. 영천댐 주변도로를 지나면 호수와 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영천댐 상류지점 충효 삼거리에서 보현산 천문대 방향으로 차를 돌리면 충효사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마을입구 산자락에 위치한 사찰이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대한불교 조계종 충효사다.

 

보현산 자락에 위치한 충효사는 지장영험 제일기도도량으로 전국에서 많은 신도들이 찾고 있는 도량이다.

 

충효사가 위치한 이곳 보현산은 보현보살의 보현을 따라 붙인 이름으로 부처님의 성지임을 입증하고 있는 신령스러운 산이라고 한다.

 

수백년 전 이곳 보현산 인근에는 100여채의 사찰이 들어선 번창한 대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하지만 보현산 일대 마을 주민에 의해 입으로 전해오는 번창했던 시절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보현산 주변 마을지명들이 정각리, 보현리, 충효리 등 대부분 사찰 명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현산 자락 사방에 절터임을 증명하는 건물 잔해를 볼 수 있다.

 

충효사 입구에는 배추와 사과 등 채소와 과일이 군데군데 모여져 있고, 파라솔까지 설치되어 있어 재래시장을 찾은 느낌이다.

 

마을주민들이 사찰을 찾은 신도들을 대상으로 나물과 과일 판매에 흥정을 하고 있다.

 

충효사 주변 충효리일대 마을 주민들은 직접 농사지은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을 사찰에 직거래하고 있는 것이다.

 

충효사를 찾은 신도들에게 농산물을 팔아 한해 2천5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 주민이 자랑삼아 이야기 한다.

 

이곳에는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신도들이 충효사 주지 해공 큰스님의 법문을 듣기위해 하루 10대 이상의 버스가 일주일에 3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충효사에서 주민들의 농산물을 도시민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시장터를 조성해 사찰 주변 주민들의 농가소득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충효사 주지 해공 큰스님은 신도들에게 마을주민들이 직접지은 농산물을 사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

 

충효사 경내에 들어서면 사회복지법인, 도서관 등 갖가지 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충효사는 부설 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을 설립해 매년 불우시설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풀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불교포교와 함께 복지불교 구현에 정진하고 있다.

 

충효사는 올해까지 16년째 성탄절이면 천주교 재단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인 나자렛집을 찾아 경로잔치를 열어 종교를 초월한 자비실천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는 교회목사가 충효사를 찾아 불교 신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종교간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 삼세보전

 

#충효사 삼세보전

 

과거(연등불), 현재(석가모니불), 미래(미륵불) 부처님을 한곳에 모신 삼세보전. 삼세보전은 충효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이다.

 

그래서 경건한 자세로 자기소원을 발원하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불자님들의 체험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전통가람양식의 목조 건물로 천년을 이어갈 호법의 상징으로 장엄하기 이를 데 없는 삼세보전에서 각종 법회가 봉행된다.

 

삼세보전에는 삼존불과 일천지장보살목탱, 문화재로 지정된 제석탱 등이 봉안되어있다.

 

이곳 삼세보전을 통해 불자들에게 환희심을 일으키는 연화장 세계를 보여주고 무언의 위모설법으로 효 사상을 고취시키고 있다.

 

과거 연등부처님, 현세 석가모니부처님, 미래 미륵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이 삼세보전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한 기도도량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 일천지장목탱화

 

#일천지장목탱화

 

부처님의 어머니를 위해 설법하는 위모설법을 형상화한 삼세보전 일천지장목탱은 세계에는 물론 국내 사찰의 불단 중 장식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가로 9m 세로 2.7m 크기의 일천지장목탱은 국내 최고 무형문화재 불화장 석정스님께서 3년동안 만든 목 조각 탱화로 한분 한분의 부처님이 다른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처님의 각기 모습이 달라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를 짐작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충효사가 처음 시작한 불사가 1인1지장 부처님을 모시는 일이었다고 한다. 불자 한명 한명의 동참으로 조성된 일천지장보살목탱에는 동참 불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일천지장보살목탱 상단은 부처님이 도리천에 올라가 어머니를 위해 설법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며 관세음, 보현보살 등 부처님 10대 제자들이 에워싸고 있는 형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형상은 부처님이 도리천에 있는 어머니 마야부인을 측은하게 여겨서 어느해 여름 석달동안 제자들과 함께 도리천에 머물면서 설법했다고 한다.

 

일천지장보살님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일천지장보살목탱 하단에는 아미타 삼존불과 극락세계가 조각 되어있다.

 

특히 일천지장목탱을 모신 수미단은 장식문양들이 아름답고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내용도 풍부해서 사찰의 불단 장식문양의 모델이 되기도 한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문양으로 가득찬 수미단은 허공에 걸려 있는 닫집과 함께 충효사 삼세보전을 극락정토의 세계로 장엄하는데 모자람이 없다.

 

부처님의 격을 최상의 위치로 높이기 위해 불교 우주관의 중심인 수미산을 부처님의 앉는 자리로 삼았기 때문이다.

 

불가에서는 신비스럽고 경사스러운 현상을 상서(祥瑞)라고 한다. 상서가 나타날때에는 주로 불가사의한 자연현상이나 상상적인 동물의 출현 등 평소에 겪지 못한 여러 가지 신비로운 현상을 동반한다.

 

충효사 삼세보전의 초월적이고 신비로운 장엄 및 문양들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기리고 옹호키 위해 나타나는 상서의 현상을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화재

 

유형문화재 제299호 충효사 제석탱(사룡산금정암제석탱)

이 쾌불탱은 조선영조 40년(1764)의 작품으로 사룡산 금정암에 보관되었던 탱화이다. 소형의 그림이면서 화격이 뛰어난 불화로서 화기에 따른 정확한 유래를 기록하는 등 금정암의 소암(小庵)에서 신장탱의 기능을 수행한 매우 희귀한 그림이다.

 

18세기의 재석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같이 소형의 신장탱이면서 그 형식을 모두 갖춘 유례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조선시대 불화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원래 불교 신장탱인 제석탱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2m 내외의 것이 보통이지만 이 제석탱은 전체 70X54cm의 소임(所任)의 명칭을 약칭으로 기록하였는데 증명(證明).화원(畵員).공양(供養),별좌(別座). 감원(監院)등과 같은 그것이다. 증 이용대(李龍大)부처(夫妻)와 지철비구(智哲比丘)의 시주로서 수성화원(守性畵員)에 의해 제작된 불화임을 알게한다.

 

 

 

 

배정옥 기자(yci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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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련화
지장도량 충효사에 흐르는 불보살님으 기운은 오늘도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 마음과 마음으로 흘러 인생을 변화시키는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해공 스님의 불력이 이루신 도량에 마음모아 합장을 합니다..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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