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덕관스님이 취임했다.
덕관스님은 26일 은해사에서 조실 추대 및 주지 고불식을 봉행하면서 은해사 사찰 종무행정을 본격적으로 이끌어 가게된다.
지난 1월 15일 은해사 산중총회에서 차기 주지로 당선된 덕관 주지스님은 통도사 청하스님으로부터 사미계와 비구계를 각각 수계받았다.
중앙승가대 불교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10교구 말사 묘광사와 불굴사 주지 등을 지냈다.
이날 은해사 회주로 주석하던 법타스님은 조실로 추대됐다. 은해사 조실은 2016년 6월 전임 조실 혜인스님이 입적한 뒤 4년 8개월여 간 공석으로 있었다.
은해사 박물관장 돈명스님은 회주로 추대되고 직전 주지 돈관스님은 은해사 승보박물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타스님은 충북 청주 출생으로, 1965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추담(秋潭) 대종사를 은사로 득도했다.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0년 동대학 대학원 북한학과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연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이날 은해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쌀 10kg, 500포(1천500만원 상당)을 영천시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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