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접한 이름도 모르는 신종바이러스가 우리 지역에 발생한지 정확히 1년이 지났습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때는 솔직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무엇을 지시하고 어떻게 막아야 할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당시 경상북도 내에서 첫 확진자가 우리 시에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졌고, 저는 방역대책반장으로 10만 영천시민을 위해 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가야만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만은 느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평화로웠던 일상을 잃어버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얼굴을 덮는 것이 생활화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낯선 일상을 시민들의 인내와 희생으로 잘 극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오더라도 영천시는 지난 1년을 소중한 경험으로 삼아 함께 배우고 이겨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격리 대상자 및 보호자, 격무에 시달린 의료진과 우리 동료들, 스스로 방역 주체가 되어 서로를 지킨 영천시민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천시민 여러분이 끝까지 한마음으로 함께 동참 하신다면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를 이길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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