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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9 오전 10:04:27 입력 뉴스 > 김미경의중국기행

[연재] 메이칭의 말(馬) 이야기(105)
김미경의 중국이야기



오늘은 말에 관한 아주 오래된 재미난 買馬的故事(말 사는 이야기)”라는 동화이다. 이 이야기는 19655월에 소년아동출판사(少年兒童出版社)에서 출판된 책의 이야기를 번역한 것이다.

 

이른 새벽, 불그스름한 태양이 막 떠올랐다. 나는 아이의 저고리를 걸치고 밭에 나갔다.

 

아내 수영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자기 옷을 입지 않고 왜 아이의 저고리를 입었어요?” 내가 말했다. “잃어버렸어.” “언제 잃어버렸어요?” “그저께야, 부대에 말을 사 줄 때 잃어버렸어.”

 

수영의 입이 뭔가를 말하려는 듯 움직였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이때 나는 말을 사는 일을 수영에게 말했다.

 

부대에서 큰 가축을 사는 것은 아주 큰 좋은 일이다. 나와 장복(張福)은 현(,한국의 군에 해당)으로 가서 말 세 필을 순조롭게 샀다. 그 중 하나는 황표마(黄骠马, 흰 점이 있는 누런 말)인데, 이빨이 가지런하고 가슴이 넓고 키가 큰 것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샀지만, 껑충껑충 뛰며 좀 장난스러웠다. 어두워지고서야 두 사람은 힘들게 말들을 주막으로 데려왔다.

 

장복은 청년이라, 침대에 올라가자마자 잠들어버렸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잠잘 수 있겠나! 그래서 예전에 지주에게 핍박 받았을 때 일을 생각했는데, 그 때는 사람 구실도 못했다. 지금 우리 집단을 보면 매년 좋아지고 있다. 만약 말을 수레에 메어서 읍내에 가서 비료를 가져와서 도중에 몰래 도망친다면 얼마나 멋진가!

 

바로 그 때, 갑자기 말이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내가 재빨리 몸을 일으켜서 보니 그 황표마가 발로 차고 물어뜯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보는 국화청마와 소백마는 구석에 숨어 울부짖고 있었다. 황표마는 계속 발로 차고 물어뜯어 객주의 가축 우리를 덮개까지 머리로 망가뜨렸다. 나는 가까스로 황표마를 안정시키고 나서야 잠을 자러 갔다.

 

잠깐 사이에 날이 어슴푸레 밝아졌다. 나와 장복은 일어나서 지붕을 수리하고 객주에 사과한 후, 가방을 메고 말 세 필을 몰고 다시 길을 떠났다. 평탄한 도로를 걸었고, 막 산모퉁이를 돌았을 때였다.

 

황표마가 갈기를 떨고 꼬리를 흔들며 발굽을 들고 줄행랑을 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우리 말인데, 우리 말이야! 샀어, 무사하게 팀에 넘겨줘야 해, 절대로 털 한 올도 손상되면 안 된다고.’

 

나는 장복에게 조심해서 먼저 국화청마와 소백마를 끌고 먼저 돌아가라고 했고, 나는 재빨리 황표마를 따라 갔다. 황표마는 산을 마구 뛰어다녔고, 계곡을 넘나들었다. 나는 뒤편에서 급하게 말이 가는 곳을 따라 뛰어다녔다. 금방 산 말을 잃어버릴 수는 없었다.

 

황표마는 산을 뛰어다니고 계곡을 넘나들었고 나도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며 따라 다녔다. 나는 말만 주시한 나머지 가방도 잃어버렸다. 나는 황표마가 뛰는 방향으로 재빨리 갔고, 발아래의 울퉁불퉁한 돌을 보지도 못하고 쫓고 또 쫓았다.

 

몇 번이나 넘어졌는지, 몇 군데를 다친 지, 바지 구멍이 몇 개가 났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하지만, 마침내 황표마가 내 앞으로 뛰어왔고, 비록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말을 볼 수 있었다. 황표마, 내가 너를 보기만 하면 너를 잡을 수 있어. 너는 우리 팀의 말이야!

 

그 후, 말은 양의 무리로 들어갔고, 양 백여 마리가 길고 가는 다리를 마음대로 놀리며 사방으로 뛰어갔다. 어르신이 빨리 뛰어나와서 말을 붙잡았다. 나는 황표마의 굴레를 붙잡고 말했다.

 

드디어 붙잡았어. 만약 너한테 무슨 일이 있어서 내가 빈손으로 돌아간다면 모두에게 어떻게 설명하겠어!” 다시 말을 보니 반질반질한 게, 털 한 올도 손상이 없었으니 나는 무척 기뻤다.

 

다음 회에 계속... 재미난 이야기 기대하시라.

 

** 사진 제공 : baidu.com

** 필자 메이칭의 카페 : http://cafe.naver.com/orangewo8x5(네이버 카페 메이칭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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