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09-18 오전 10:20: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뉴스
YCI동영상
영천
전국
정치
아줌마기자
시민기자
학생기자
탐방
건강과 생활
김미경의중국기행
오피니언
뉴스플러스
동남풍
독자기고
칼럼&사설
올레tv
다시보기
경북의창
열린초대석
행사중계
문화&예술
렛츠고시골
현장리포트
결혼부음소식
YCI칼럼
정만진논설위원
최완우논설위원
이규화논설위원
윤희훈논설위원
조충래논설위원
배명수논설위원
정대용논설위원
김천중논설위원
 
2019-08-22 오후 3:59:20 입력 뉴스 > 영천

임란영천성수복대첩과 역사문화콘텐츠
이규화칼럼



관광은 오늘날 모든 지자체들이 주요 생존전략으로 표방하고 있는 사업분야의 하나이다. 그런데 소위 관광선진국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그들의 삶의 흔적이랄까 연속성을 잘 보존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건축이 그렇고, 예술과 문화가 그러하며, 자연환경이 그렇다. 함부로 버리고, 잊어버리고, 파헤치는 나라에 뭐가 그리 볼 것이 있겠는가?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관광자원이라는 것이 그저 전쟁의 참화를 비켜나 겨우 살아남은 고택이나 사찰들 정도가 아닐까? 이제 불편하다며 사람이 잘살지도 않는 이런 고택이나 삶의 흔적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그저 주말에나 한번씩 찾는 고즈넉한 휴식공간으로 바뀐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삶의 방향성을 찾는데 유용한 문화자산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이러한 역사의 흔적들이 삶의 일부로서 지속적인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영천의 경우 임란영천성수복대첩은 그야말로 관광문화사업의 콘텐츠로 활용하기에 아주 적합한 아이템이다. 이는 문학, 조형물, 다큐, 드라마, 연극, 뮤지컬, 영화 등 그 어떤 유형의 콘텐츠 형식에 의해 표현되더라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역사적 사실이나 에피소드들이 무궁무진한 역사적 소재다. 이런 콘텐츠의 개발에 발맞추어 산재하는 의병활동의 유적과 주요 의병장들의 삶의 흔적을 잘 복원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이 역사만으로도 영천은 제대로 경쟁력을 갖춘 관광문화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적인 콘텐츠사업을 위해서는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지혜와 함께 이를 추진하는 사람들의 성실한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는 최근 몇년 간 영천에서 이루어졌던 잘못된 행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설명하면 좀 더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소위 ‘조선통신사’라는 역사를 명분으로 9억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한 바 있는데, 결국 이 사업의 잠재된 문제점들이 하나씩 드러나자 2019년부터는 사업을 중단하고 말았다. 이 사업의 취지는 임란 후 1800년대 초반까지 약 2백년 간 12회에 걸쳐 조선이 일본에 파견하였던 대규모 통신사절단의 행렬이 영천을 통과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 내용은 그때 행해졌던 마상재, 전별연, 행렬 등을 재 현하는 것이었다. 당초부터, 영천은 조선통신사 행렬이 통과했던 많은 지역 중 하나에 불과한데 굳이 영천시가 나서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있었지만, 이 사업을 추진하던 시의 담당자들은 영천이 통신사 행렬의 총집결지로서 마상재, 전별연등을 베푼 곳이라는 차별성이 있으므로 사업의 적의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전별연이라는 것이 사실 일반축제에서 흔히 보는 대중공연과 다를 바 없었고, 마상재라는 것도 관내의 한 승마장에서 단기간에 훈련시킨 기수들에 의해 급조된 데다 공연의 대가도 받지 아니한 자원봉사자들이어서 그 지속가능성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행렬도 시민들이 그 취지에 공감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기보다는 그저 단체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몇십만원의 상금을 미끼로 동원된 것에 불과해서 시민축제의 의미와는 한참 거리가 먼 것이었다.

역사와 관련하여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이런 행사를 할려면 우선 이것이 정말 역사적으로 기념할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우리 지역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기념할지 등에 관해 진지한 검토가 먼저 있어어야만 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심층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이는 사실 조선이 스스로 일본을 알고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 능동적으로 선택한 외교정책의 일환이었다기 보다는 난 후 이제는 청의 위협을 목전에 두고 취약할대로 취약했던 조선의 조정이 대마도 종씨의 계략과 도쿠가와 막부의 화친요청에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응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많다. 어쨌든 그런 식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엄청난 비용과 희생을 감수하며 12번이나 갔다 왔으면 그것이 일본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는데 뭔가 조금이라도 이바지했어야 했다. 시쳇말로 ‘개고생’ 하며 가서는 ‘똥폼’이나 잡다 온 것 이외에 제대로 알고 온 것이 뭐가 있었을까? 만약 제대로 알고 왔다면 300년 뒤 또다시 나라가 일본에 잡아먹히는 꼴을 당했을까?

임란영천성수복대첩은 영천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한국사에 있어서도 그야말로 숨겨진 보물과 같은 역사이다. 이런 소중한 역사를 묻어두고 이런저런 이름의 온갖 사업들을 벌이는 것은 그야말로 생뚱맞은 짓이다.

 

 

<온라인미디어 세상- 영천인터넷뉴스가 항상 앞서갑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ycinews@nate.com

☎ 054-331-6029,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영천인터넷뉴스>

ycinews(ycinews@nate.com)

       

  의견보기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농아인 밸런스 운동..

전몰군경유족회 영..

요요공연단 전국 ..

영천시, 2020년도 ..

영천시, 공무직 근..

오염토양 반입 정..

2019 영천시 자랑..

농아인 밸런스 운동 교실...문화체육관광부 기..
영천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선제적 대응
베트남 새마을 시범마을 방문단 출국
금호읍,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간담회
대창면 주민자치 교양강좌 개강식 개최
[채널경북][news]2019년 09월 17일
2019년 09월 17일 인터넷 방송(1692)
다문화가족 선거제도 더욱 관심 가졌다
‘뛰뛰빵빵 운전면허교실’ 운영
가구주택기초조사 조사요원 모집 합니다
주민을 위해 행동하는 남부동 주민자치위원회
영천시,‘치매가 있어도 안심해요!’
금호읍, 국가유공자 가정에 명패 부착
최기문 시장 추석맞아 결식우려아동 도시락배달
제24회 왕평가요제 예선 성황리 접수중
2019 영천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선정
영천시, 친환경 교통주간‘차 없는 날’ 캠페인
영천시, 소 브루셀라·결핵병 확산 방지 일제검사
영천소방서, 추석맞이‘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영천경찰서 외국인자방대, 무연고 묘(墓) 벌초
베트남 선생님과 함께 공부한다
2019 연중캠페인 (존중과 배려)
영천시, 2020년도 시정로드맵 완성하다
영천시, 한약축제 기간 ‘자동차 무상점검 서..
‘풍성한 추석명절 & 신명나는 축제한마당’
영천시, 친환경 교통주간 ‘차 없는 날’ 캠페인
신녕면 의용소방대 사랑의 성금 기탁
북안면, 고위험 위기가구 긴급 실태조사
떠나자! 도심에서, 즐기자! 영천에서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후원물품 전달
영천시,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보름달 같이 큰 마음을 나눠요.”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인구늘리기 동참
[채널경북][news]2019년 09월 11일
2019년 09월 11일 인터넷 방송(1691)
오염토양 반입 정화시설 반대, “이젠 영천시민..
국민배우 사미자의 ‘연극 세여자’ 공연
정덕희 특강...‘그럼에도 행복하소서’
영천시, 공무직 근로자 임금협약 체결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흡연예방 교육
신녕면, 추석맞이 ‘클린(국토대청결)의 날’
영천댐 주변지역 어르신 일자리창출 사업 발대식
국립영천호국원, 추석 계기 군부대 등 위문금 전달
“지속적인 봉사로 지역사랑 실천하겠습니다”
초대석 - 김진수 영천축협 조합장
[영천선원포럼특강]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위대한영천만들기연중캠페인]존중과 배려
영천소방서, 추석연휴 특별경계근무 추진
시민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 영천
영천시,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펼쳐


방문자수
  전체방문자 : 209,618,499
  어제방문자 : 70,441
  오늘방문자 : 37,117
(주)영천인터넷뉴스 | 경북 영천시 최무선로 280-1(과전동) | 제보광고문의 054-331-6029 | 팩스: 054-331-6026
회사소개 | 후원회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7.6.20 | 등록번호 경북 아00050호
발행인:신영은 / 편집인:배정옥 | 청소년보호책임자 양보운
Copyright by ycinews.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ycine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