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01-23 오후 5:47: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뉴스
YCI동영상
영천
전국
정치
아줌마기자
시민기자
학생기자
탐방
건강과 생활
김미경의중국기행
오피니언
뉴스플러스
동남풍
독자기고
칼럼&사설
올레tv
다시보기
경북의창
열린초대석
행사중계
문화&예술
렛츠고시골
현장리포트
결혼부음소식
YCI칼럼
정만진논설위원
최완우논설위원
이규화논설위원
윤희훈논설위원
조충래논설위원
배명수논설위원
정대용논설위원
김천중논설위원
 
2016-02-12 오후 7:07:50 입력 뉴스 > 정만진논설위원

[yci칼럼]누군가 할 일이면
정만진 논설위원



▲ 정만진 논설위원(의사, 수필가).

필자는 직장 관계로 밤중에 영천에서 청송으로 차를 몰고 가고 올 때가 많다. 일요일 오후 10시경, 수몰지역을 우회하기 위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화북면 보현산 댐 옆길. 차도 사람도 없는 잘 다듬어진 2차선 국도에 빨간 신호등이 나타났다.

 

빨간 불이니 당연히 정지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도 없는 이 시간 이런 곳의 신호등까지 지켜야 하나 하는 갈등이 마음속에서 꿈틀거린다. 그래도 신념에 의하여 굳어진 습관에 따라 빨간불이 파랗게 바뀔 때까지 정지를 한다. ‘이런 곳에는 밤중까지 신호등이 작동할 필요가 없는데, 누군가 신호등을 경계등으로 바꾸자고 건의하겠지하는 생각을 하곤 하였다.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1년이 지나도 보현산 댐 옆길의 신호등은 한 밤중에도 빨간불 노란불 파란불을 쉼 없이 반복하며 반짝이고 있었다. ‘누군가 하겠지하는 희망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또 몇 달을 보냈다.

 

그러던 중 행정자치부와 전국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앱(application)을 나의 스마트폰에 깔았다. 그런 후에도 또 한참이나 지난 후에 다시 밤 11시가 넘은 시각에 외딴 곳 그 신호등 앞에 오니 여전히 빨간 불이 들어오고 차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불편을 참을 수 없어 다음날  '생활불편 스마트폰신고 앱'을 가동시켰다. 그런데 그 스마트폰 앱의 신고는 위성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이용하게 되어 있어 영천의 불편신고지만 청송 지역에서 신고를 하면 청송군청으로 접수가 되도록 되어 있었다.

 

그래서 신고는 청송에서 하지만 영천의 불편 사항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설명하면서, 보현산 댐 옆길에 있는 신호등을 오후 8시 이후부터는 신호등이 아니라 경계등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사항을 설명하였다.

 

오후 8시경에 청송군에 불편신고를 했는데 다음날 청송군청에서 영천시로 이첩했다는 문자 연락이 왔고, 다시 하루가 지나자 영천시청에서 관할 영천경찰서로 다시 이첩하였다는 연락이 왔다.

 

그리고 다시 1주일이 지나자 영천경찰서 담당자로부터 현장답사를 한 결과 신고자의 불편신고가 타당하여 그곳의 신호등을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신호등이 아닌 점멸 경계등으로 바꾼다는 문자 연락이 왔다.

 

청송군청, 영천시청, 영천경찰서 등 3개의 기관을 거치고 현장 답사까지 하여 불편사항을 바꾸는데 10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연락으로 신속하게 불편을 해소하고, 그 과정마다 경과를 알려주는 문자를 보내주는 스마트 행정을 경험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이제 늦장 행정이라는 말은 과거의 유물이 된 듯하다. 이 기회에 이렇게 신속한 처리를 해준 기관들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필자의 지인 카카오톡 화면에는 누군가 할 일이면 내가 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 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기쁘게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지금하자.”라는 문구가 뜬다. 참으로 좋은 말이라 생각되어 그 어원을 찾아보니 과거부터 여러 사람이 했던 말을 어느 작가가 통합 정리한 것이었다.

 

우리는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보거나 들으면 누군가 하겠지하며 그냥 지나칠 때가 많다.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에 의하여 개선되는 경우를 흔히 본다. 그런데 그것이 개선될 때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끝까지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요즘 정치권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답답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 선거구획정을 아직까지도 못하는 것이다. 이제 413일 선거일까지 6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선거구 확정하나도 못하다니 말이 되는가? 선거일이 코앞인데 언제 할 건가? 여야 모두 상대방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모두가 비난받아 마땅하다.

 

생활불편신고처럼, 당쟁과 파벌, 정치계의 변혁도 누군가 하겠지하고 마냥 기달 수 없다. “누군가 하겠지가 아닌 이번에 우리가 해야 한다.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나라 발전을 저해하는 사람들을 한 표의 힘으로 걸러내야 한다.

 

필자는 신호등에서 경계등으로 바뀐 그곳을 지날 때마다 흐뭇한 기분이 든다. 내가 그 신호등의 불편함을 바꿈으로써 빨간등을 보고도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범법행위를 예방할 수 있었고, 나도 그러고 싶었던 마음의 갈등을 없앨 수 있었으니 말이다.

 

마찬가지로 지금처럼 꽉 막힌 정치계의 불편함을 우리의 한 표로 개선해야 한다, 정치계의 불편함을 생활불편 스마트 신고로 해결할 수 없으니.

 

누군가 할 일이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할 일이면 지금 하자.

 

 

 

 

<온라인미디어 세상- 천인터넷뉴스가 항상 앞서갑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ycinews@nate.com

☎ 054-331-6029,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영천인터넷뉴스>

 

 

ycinews(ycinews@nate.com)

       

  의견보기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김영환 영천경찰서..

영천교육 발전에 힘..

영천에서 아열대 과..

2019년도 재경영천..

[열린초대석] 최기..

최부석 고경농협조..

천원의 행복, 행복..

[기고]이철우 경상북도지사
2019 기해년 첫둥이 탄생 축하 방문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응 유관기관 합동 훈련
영천시, ‘깨끗한 내고향 직접 만들어요’
한파도 녹인 3대의 따뜻한 이웃사랑
영천시 농업아카데미 귀농·귀촌교육과정 개설
2019 영천시 자원봉사센터 정기총회 및 이사회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사랑의 후원금 전달
행복영천·희망영천, 여성의 힘으로!
영천교육지원청, 사회복지시설 위문품 전달
고경면 오성암, 이웃돕기 백미 기탁
시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 '몸살'
“주택용 소방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재양성! 영천을 새롭게 합니다.
영천Wee센터, 추수관리 프로그램 ‘일일캠프’
와인소믈리에자격검정 도전은 영천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본부,
[채널경북][news]2019년 01월 22일
2019년 01월 22일 인터넷 방송(1626)
[열린초대석] 최기문 영천시장
“합심 단결로 향우회가 더욱 힘차게 전진 합..
“걱정거리들, 인형들에게 다 떠넘기자”
영천시, 2019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성료
영천소방서, 화재위험 3대 난방용품을 조심하자!
“주민피해 더 이상은 못 참는다”
2019 바르게살기운동 임원 신년교례회
홍역예방, 개인위생 철저히 준수합시다.
책과 함께한 신나는 도서관에서 하룻밤
땀으로 수확한 쌀 기탁
은해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이웃사랑 실천
영천교육 발전에 힘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줌마기자]'불통예산 OUT'
삶이 아름답고 희망을 주는 영천교육
저소득 실업자들에게 안정된 일자리 제공
교통취약지역 주민 불편 해소됐다
The(더) 공감 인문학 2월 수강생 모집
영천시 환경지킴이 공장화재 큰불 막았다
금호읍 노인회분회 신년 인사회 개최
영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추운 겨울을 잊은 열기 가득한 얼음학교!
[채널경북][news]2019년 01월 18일
2019년 01월 18일 인터넷 방송(1625)
영천한우 브랜드명 및 슬로건 공모
영천스타라이온스클럽 3년간 영천장복에 후원
영농폐기물 없는 깨끗한 화북 만들기
별빛중, 제10회 방과후학교대상 우수상 수상
겨울 계절학교...특수교육학생 대상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취약계층 가정 후원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대첩’ 재조명
영천에서 아열대 과수 한라봉 생산


방문자수
  전체방문자 : 193,484,675
  어제방문자 : 58,586
  오늘방문자 : 3,049
(주)영천인터넷뉴스 | 경북 영천시 최무선로 280-1(과전동) | 제보광고문의 054-331-6029 | 팩스: 054-331-6026
회사소개 | 후원회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7.6.20 | 등록번호 경북 아00050호
발행인:신영은 / 편집인:배정옥 | 청소년보호책임자 양보운
Copyright by ycinews.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ycine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