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09-20 오후 1:13: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뉴스
YCI동영상
영천
전국
정치
아줌마기자
시민기자
학생기자
탐방
건강과 생활
김미경의중국기행
오피니언
뉴스플러스
동남풍
독자기고
칼럼&사설
올레tv
다시보기
경북의창
열린초대석
행사중계
문화&예술
렛츠고시골
현장리포트
결혼부음소식
YCI칼럼
정만진논설위원
최완우논설위원
이규화논설위원
윤희훈논설위원
조충래논설위원
배명수논설위원
정대용논설위원
김천중논설위원
 
2015-01-31 오전 8:20:32 입력 뉴스 > 정만진논설위원

[yci칼럼] 우아한 삶과 품위 있는 죽음
정 만진 논설위원



▲ 정만진 논설위원

                      (의사, 수필가).

요즘에는 나이가 들어도 멋있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

 

전국노래자랑의 명 사회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송해씨는 19274월생으로 올해 88세지만 아직도 신바람 나게 사회도 하고, 두주불사의 멋을 부리고 있으며, “이게 멉니까?”라는 말을 유행시킨 연세대학교 김동길교수는 192810월생으로 87세지만 종편 방송에서 낭만논객의 시사평론가로 정문일침(頂門一鍼)의 논평을 하고 있다.

 

앞의 두 사람보다는 나이가 어리지만(?) 19363월생으로 79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활발하게 방송과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엄앵란씨도 우아한 노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사람들처럼 유명인사는 아닐지라도 90세가 넘은 할머니들이 심심찮게 방송에 나와서 훌라후프를 돌리고 도끼로 장작을 패고 요가의 어려운 동작을 시연하고 젊은이와 팔씨름을 하여 이기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과거에 생각하던 90대 할머니들과는 너무나 다르게 활발하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건강 100세 시대가 단순히 꿈이 아니라 우리 앞에 이미 도달한 느낌이 든다.

 

아무리 건강하게 살아도 인간의 삶에는 끝이 있는 법이다.

201212월에 우리나라에도 개봉된 아무르(Amour : 사랑이라는 불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늙은 남편의 이야기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유명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전직 음악가인 80대 노부부가 평화롭게 살다가 어느 날 아내가 발작을 일으키고 반신불수가 되었다.

 

그러나 늙은 남편은 변치 않는 사랑으로 지극정성 돌보지만 아내는 식물인간이나 다름없게 된다. 그래서 결국 남편이 아내를 베개로 얼굴을 압박하여 질식사에 이르게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

 

그런데 지난 122일 서울에서 영화 아무르와 너무나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단둘이 금실 좋게 살던 A(70)씨 부부는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어려울 것이 없었다. 그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였으며, 자식들과 왕래도 잦았으나 2013년 아내 B(68)씨가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부부의 평온함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이후 B씨는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식물인간 상태였다. 결국 A씨는 아내를 퇴원시켜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제초제와 살충제를 섞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미수에 그쳤다. 부부가 함께 삶을 마감하기 위하여 철저히 계획한 일이었다고 한다.

 

영화 아무르가 삶과 죽음에 대한 상징적 물음을 던졌다면 이번 서울의 노인 부부 사건은 우리에게 현실적인 이슈를 던진 것이다. 사람이 멋있고 행복하게 평생을 사는 것은 힘들다.

 

그러나 우아하게 죽는 것은 더 힘들다. 그렇다면 어떻게 품위 있게 삶을 마감할 것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죽음과 관련하여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유언장이나 장례의향서는 물론 안락사에 대한 이야기도 싫어한다. 특히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더욱 그렇고, 선거에 나서는 사람들은 아예 금기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도 존엄사나 안락사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가 되었다.

 

201210월 동아일보가 보도한 존엄사 찬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보면 무의미한 연명 치료에 대하여라는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 49.3%이고,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지에 대하여 72.3%가 찬성하였고, 27.7%가 반대하였다.

 

반대의 이유로는 생명은 존엄한 것이므로 인위적으로 어떻게 해서는 안 된다가 54.5%, 생명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이 21.7%였다.

 

위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 절반이 연명치료에 대하여 알고 있고, 그중 70% 이상이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지에 찬성하고 있다.

 

 이런 통계가 아니더라도 어쩌다 친구들끼리 존엄사나 안락사에 대하여 이야기가 나오면 절대다수가 무의미하게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한다.

 

자신이 자신의 몸을 추스르지 못하면 삶의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실제 상황에 부닥치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서울 칠순 노인의 아내 살인 사건이 생긴 것이다.

 

우아하고 멋있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그러나 품위 있게 삶을 마감하는 방법도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한다,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갈등이나 후회가 남지 않는 방법으로.

 

 

 

<온라인미디어 세상- 영천인터넷뉴스가 항상 앞서갑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ycinews@nate.com

☎ 054-331-6029,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영천인터넷뉴스>

ycinews(ycinews@nate.com)

       

  의견보기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별빛사투리대회 최..

민선시장 또 경찰조..

김영석 전 영천시장..

속보= 김영석 전 ..

[포토]최기문 영천..

영천포도아가씨 본..

미혼남녀 커플매칭 ..

독극물 테러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
[사진스케치] 영천시, 마을버스 순환1 개통식
민·관·군이 함께한 추석맞이 환경정비
별난 영천, 새 꿈(New Dream)으로 빛나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도전하세요”
영어 페스티벌 STAR가 되자!
영천시, 친절 공무원 선발
추석 명절,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영천장 오이소~
영천시, 경북 음식문화 페어 2018 참가
화산면, 다문화가정과의 화목한 간담회 개최
화북면, 인구늘리기 동참 결의대회 및 대청결 운동
영천시, 경상북도 가축방역평가 대상 수상
영천중. 제1회 경북드론경진대회 우수상
[와이드 인터뷰]-허상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이 사람]-곽영훈 영천시청마라톤클럽 회장
제3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 참가 단체 릴레이
[社 說]-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
[데스크 칼럼]-진정한 추석의 선물
속보= 김영석 전 영천시장 구속영장 기각
영천, 마을버스 운행한다
김영석 전 영천시장 구속되나?
포은밥상 드셔 보실래요?
영천경찰서장, 추석 앞두고 민생치안 점검
영천소방서, 추석연휴대비 특별경계근무 돌입
퓨전국악 무대 시립도서관에서 열리다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어르신들 영천시의회 방문
영천시, 대형폐기물 인터넷 배출신고 전면 시행
영천동부초병설유치원, ‘민속놀이 한마당’ 실시
지역경제활성화와 이웃 사랑 행복 나눔 실천
영천시 ‘누에치는 마을’ 으뜸상
영천시, 축제 및 추석명절 대비 버스운전자 친..
대창면, 청통면 인구늘리기에 안간힘
결실의 계절 장학금 기탁도 풍성하게
[채널경북][news]2018년 09월 18일
2018년 09월 18일 인터넷 방송(1592)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 찾습니다”
영천최무선과학관 과학체험프로그램 운영
"정하봉 소믈리에와 함께 영천와인을 즐..
문학영천 제15집, 출판기념회 개최
'새마을 알뜰 벼룩시장’ 호응
제23회 영천 왕평가요제 예심 성료
교통3악 추방...,영천시청~ 중앙사거리~영서교
영천시, 자동차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교육
가족나들이, 이제 영천 전통시장에서
책 읽는 가족들과 행복한 책 축제 열어
영천시보건소, '사회적 가족만들기 프로젝트’
‘영천스타시민노래자랑’ 예심 성료
‘문화로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추석 명절 앞두고 훈훈한 화산면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한의마을을 찾은 까닭은?


방문자수
  전체방문자 : 185,147,025
  어제방문자 : 74,376
  오늘방문자 : 34,923
(주)영천인터넷뉴스 | 경북 영천시 최무선로 280-1(과전동) | 제보광고문의 054-331-6029 | 팩스: 054-331-6026
회사소개 | 후원회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7.6.20 | 등록번호 경북 아00050호
발행인:양보운 / 편집인:배정옥 | 청소년보호책임자 양보운
Copyright by ycinews.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ycine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