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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오후 4:55:43 입력 뉴스 > 배명수논설위원

[yci칼럼]21세기 신(新)실크로드를 개척하자
배명수 논설위원



▲ 배명수 성덕대학교수.
실크로드!!!

독일의 지리학자 리히트호펜이 이 말을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총 길이 6,400Km에 달하는 실크로드는 중국 중원 서안에서부터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 터키와 지중해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에 이르는 무역로를 말한다.

 

고대로부터 수천 년을 이어오는 이 무역로는 중국 한나라 무제 때 사신 장건에 의해 광활한 중국대륙 서쪽 끝, 서역으로 가는 길을 처음 열었다 한다.

 

이 길을 통하여 도자기, 향신료, 유리, 보석, 쌀과 밀 등 인류가 생산해 낸 모든 물건들이 거래 되었으며, 중국 상인들이 이 길을 통해 낙타에 비단을 싣고 유럽까지 가서 팔았다고 하여, “비단길”, 다시 말해 “실크로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인류가 생산 해 낸 많은 물건들이 거래 되었지만 인류의 문명을 한 단계 진화시킨 동양의 발명품 종이도 바로 실크로드를 통해 서양으로 건너갔다.

 

실크로드는 동서 문화와 상품들의 교역로이기 이전에 우리에게 흥미진진한 전설과 모험이 넘치는 신비의 땅이며, 누구나 찾아가고픈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그것은 실크로드가 물류와 함께 인류 문명의 길이었기 때문이다. 실크로드 속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생생한 역사와 문화가 숨 쉬었으며, 예술과 종교, 학문, 전쟁 등 인류사의 모든 것이 이 길을 통해 오갔다.

 

인간이 길을 내고 그 길 위로 인간이 만든 모든 정신적, 물질적 문명들이 이 길을 통하여 이동하였다. 바로 그 길이 실크로드 이다.

 

중국과 유럽의 상인들에 의해 개척되었던 실크로드에 대하여 우리나라에는 아직 까지 제대로 연구하고 집대성한 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개인적인 관심에 의해서 정보들이 정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남의 나라 역사속의 이야기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학창시절 역사 시간에 잠시 스쳐간 한 페이지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잠시 역사의 뒤안길로 미루어 놓은 사이 열강들은 앞 다투어 신 루터를 개척하고 있었다.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은 대당공정(大唐당工程)이라는 미명 아래 실크로드 주변국의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자원개발 등의 실크로드 개발을 위하여 43조 7400억을 출현 하여 당나라의 영광을 재현하는 대당공정을 구체화 하고 있다.

 

앞으로 100조원 까지 더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변국인 일본에서도 오래 전부터 국내외 학자들에게 학술 연구비를 지원하여 실크로드 루터의 동방의 종점은 일본이라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의 어느 자치주에서 있었던 실크로드 행사에서는 중국, 일본의 국가들은 다 참여를 하였어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처음부터 배제가 되었든 웃지 못할 일들도 있었다. 이는 우리 정부와 학계는 그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90년대 말부터 시작 된 한류 바람으로 한국의 대중문화의 열풍이 주변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그 영향력이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대륙까지 확대 되고 있다.

 

이러한 한류 대중문화의 영향은 김치, 비빔밥, 불고기 같은 전통 음식과 자동차, 가전제품 같은 공산품에 이르기 까지 한국 제품 선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도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신(新)실크로드를 개발하여야 한다. 새로운 21세기의 실크로드는 우리나라에 의해서 전파되어야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나라 지자체 최초로 우리문화를 세계화한 문화행사를 경상북도에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실크로드 길을 따라서 아시아를 여행했던 신라의 고승 혜초대사의 그 웅지를 이어받아 몇 년 전부터 육로와 해로를 통하여 우리 역사의 발자취를 새로 세우고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담아 오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경상북도와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2014 해양실크로드 대장정은 전국 대학생 22명과 한국해양대 학생 91명으로 구성하여 87일간 14개국 15개항에 이르는 해양 실크로드 항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돌아왔다.

 

지자체에서 주최하여 이룩한 일이지만 서서히 21세기의 신(新) 실크로드 개척을 위하여 한 발자국 나아간 것만도 고무적이다.

 

이제 여기에서 머무르지 말고, 일시적인 행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바른 역사 세우기와 호연지기의 기상을 심어 주고 세계 속의 한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이 뒤 따라야 할 것이다.

21세기 신(新)실크로드의 개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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