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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7 오후 12:44:13 입력 뉴스 > 최완우논설위원

[yci칼럼]칭찬과 격려의 에너지
최완우 논설위원



▲ 최완우 전 교장.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활동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개개인이 지닌 잠재능력을 계발하여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이 아이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는 외부로부터 강제적으로나 피동적일 때보다는 자발적으로 자신이 마음의 동요를 일으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때 가장 효과적이다.

 

이러한 행동의 변화를 위해 사용하는 동기유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칭찬과 격려’에 의해 마음의 문을 열고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캔 블랜차드’의 저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조련사가 사랑으로 대하고 격려를 하였을 때에 돌고래는 환상적인 점프와 멋진 연기를 펼친다. 조련사는 돌고래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강압적인 명령이나 폭력, 억압이 아니라 조련사와 돌고래 간에 믿음을 바탕으로 훈련을 시키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훈련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잘한 행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칭찬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보상과 칭찬은 상대방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의욕을 불러 일으켜 준다.

 

사람들이 칭찬과 격려의 에너지가 아이들의 행동 변화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관심이 없다보니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상대방을 긍정적인 눈으로 보아야만 좋은 모습이 보이고, 칭찬할 거리가 발견된다. 무관심이나 질타, 꾸중에 익숙한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칭찬과 격려에 인색하다고 한다.

 

학교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는 ‘도로시 로 놀트(Dorothy Law Nolte)’의 ‘생활 속의 아이들’ 내용 일부분이다.

 

꾸지람 속에 자란 아이 비난하는 것을 배우며, 미움 받으며 자란 아이 싸움질만 하게 되고, 놀림당하며 자란 아이 수줍음만 타게 되며, 관용 속에서 자란 아이 참을성을 알게 되며, 격려 받으며 자란 아이 자신감을 갖게 되고, 칭찬 들으며 자란 아이 감사할 줄 알게 된다.(이하 생략)

 

이는 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학부모와 교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통 어른들은 심하게 호통 치거나 매를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표정, 몸짓, 어투 등을 통해서 비언어적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마련이다.

 

어른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의 하나가 ‘타이르는 것과 명령, 비난하는 것’은 다르다는 오해이다. ‘조용히 타이르는 것’이나 ‘큰소리로 나무라는 것’이나 둘 다 칭찬과 격려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이들은 똑같은 심리적 반응을 일으킨다.

 

칭찬과 격려는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칭찬과 격려는 부정적인 사람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소극적인 사람을 적극적인 사람으로 달라지게 한다.

 

또,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누구나 남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칭찬과 격려는 정신적 활력소가 되며, 기쁨의 촉진제가 된다. 남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으면 만족과 희열을 느끼고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며, 모든 일에 의욕이 넘치고 삶에 긍지를 느끼기 마련이다.

 

진정한 인간 교육은 스승과 제자의 인격적 만남에서 비롯된다. 사제 간에 사랑의 대화와 칭찬과 격려를 통해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시켜 줌으로써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게 된다. 그러나 칭찬과 격려가 아이들의 행동 변화에 큰 에너지를 준다고 하지만 때와 장소, 방법이 중요한 것이다.

 

칭찬과 격려는 너무 잦지 않게 적정 양으로, 과장된 칭찬의 역효과를 피하고, 적재적소에 서 해주어야 한다. 또,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시하고,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 정확한 칭찬과 격려는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을 두고 개인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칭찬과 격려는 바보를 천재로 만든다.’고 하듯이 우리 아이들 모두가 소중한 인격체이기 때문에 제대로 대접받아야 한다. 어느 한 아이도 소외되고 낙오되지 않도록 하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 칭찬과 격려의 문화가 확산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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