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02-19 오후 2:19: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뉴스
YCI동영상
영천
전국
정치
아줌마기자
시민기자
학생기자
탐방
건강과 생활
김미경의중국기행
오피니언
뉴스플러스
동남풍
독자기고
칼럼&사설
올레tv
다시보기
경북의창
열린초대석
행사중계
문화&예술
렛츠고시골
현장리포트
결혼부음소식
YCI칼럼
정만진논설위원
최완우논설위원
이규화논설위원
윤희훈논설위원
조충래논설위원
배명수논설위원
정대용논설위원
김천중논설위원
 
2014-06-14 오전 7:42:24 입력 뉴스 > 정만진논설위원

[yci칼럼]외딴곳 신호등, 안전한 대한민국
정만진 논설위원



▲ 정만진 논설위원

(의사, 수필가).

한적하고 외딴 시골 도로의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왔을 때 쏜살같이 달리던 자동차 몇 퍼센트나 정지를 할까? 10%는 될까? 공식적인 통계를 찾을 수 없다.

 

그래서 필자는 보현산 댐 주변 외딴 곳 신호등에서 몇 번 간단한 실험을 해보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보현산다목적댐이 4년 가까운 공사 끝에 지난 5월 담수를 시작하였다. 댐 높이 58.5m, 댐 길이 250m, 담수량 2,200만 톤으로 식수공급과 발전은 물론 관광지로서의 역할까지 다목적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댐 조성으로 댐 옆 높은 곳에 “은하수 마을”이라는 유럽풍의 아름다운 이주마을도 생겨났다.

 

얼마 전 이 이주마을 옆으로 국도 35호선 우회도로 5.9km가 새롭게 확 포장되어 개통되었고, 마을 앞에는 신호등까지 만들어졌다. 필자는 직장관계로 이 우회도로로 자주 다니는 편인데 과거에 꼬불꼬불하고 아스팔트가 파여서 운전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깨끗하고 쭉 뻗은 도로로 다니게 되니 무척 편하다.

 

이 마을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러면 차들은 정지해야 한다. 그러나 쌩쌩 달리던 차들이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비상 깜빡이를 켜고 신호등 앞에서 기다려보았다, 앞차가 신호등 앞에서 비상등을 켜고 기다리고 있으면 뒤에 오는 차들이 당연히 설 것으로 기대하면서.

 

그러나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내차 뒤에서 달려오던 차들은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내차 옆을 휙 지나가 버렸다. 신호등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 몇 대나 그렇게 지나갔다.

 

승용차도 트럭도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지나갔다. 낮에도 밤에도 몇 번을 시험해 보았지만 내 차 뒤에 정지하는 차를 본 적이 없다.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만일 저 신호등의 빨간 불빛을 믿고 이 마을의 경운기나 장애인 차가 도로를 횡단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저들의 눈에는 빨간 신호등이 보이지 않는가 보다. 외딴 곳 신호등을 지키고 있는 내가 이상한 사람 같고, 신호등을 기다리는 동안 두려움까지 느껴야 했다.

 

외딴 곳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려가는 저 차들의 운전자들도 침몰한 세월호의 여러 가지 불법성을 규탄하였을 것이다.

 

자신의 작은 불법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말이다. 작은 불법을 계속 저지르다 보면 내성이 생긴다. 그래서 불법에 둔감하고 준법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인다. 불법이 판을 치는 곳에서는 준법을 부르짖지 못한다. 함부로 준법을 외치다가는 제거당하기 쉽다.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작은 불법들, 그것이 모이고 모여 세월호 침몰의 대참사를 만들었다.

 

신호등을 지키고, 배나 차의 정원을 지키고,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차의 방향을 알려주는 깜빡이를 잘 넣고, 주차질서를 지키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작은 기초질서가 확립되어야 안전의 기초가 다져지게 된다.

 

남들이 다 지키지 않는다고, 쓸데없는 제약이라고, 나에게 불편하다고, 악법이라고, 떼법이 가장 효과적 이라고 해서 불법에 맛을 들이면 언젠가는 세월호 신세가 될 수 있다.

 

 법이 잘못되었다면 법을 바꾸고, 규칙이 잘못되었으면 규칙을 바꾸라고 소리쳐야지 그것을 무시하면 모두가 피해를 볼 수 있다.

 

외딴 곳 신호등이 현실에 맞지 않다면 신호등을 경계등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해야지 그것을 무시하면 안 된다. 외딴 곳 신호등이 잘 지켜지는 날 준법의 안전한 대한민국이 재탄생 될 것이다.

 

 

 

<온라인미디어 세상- 영천인터넷뉴가 항상 앞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ycinews@nate.com

☎ 054-331-6029,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영천인터넷뉴스

ycinews(ycinews@nate.com)

       

  의견보기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고경 찜질방 쓰레기..

[초대석]-박홍열 ..

고경 대의리 포장..

[이사람]-구신숙 제..

인구 증가에 관심 ..

2020년도 국비 확보..

영천시, 청년 일자리 제공한다
이순남 제5대 영천여성기업인협의회장 취임
영천경찰서, 경비작전계 베스트경비팀 선정
강원석 시인 초청 시문학 특강 개최
영천교육을 빛낼 새로운 인재들과의 만남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사업 위탁기관 선정
영천시새마을회, 2019년 정기총회 개최
“노후를 더욱 활기차고 행복하게”
시민 건강체중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영천시 인구증가는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청통면 복숭아·자두 작목회, 2019년 정기 총회
영천소방서, 정월 대보름 화재 주의 당부
민원폭력 및 긴급 상황 시 초동대처한다
2019년 영천시민대학 수강생 모집
장학금 기탁도 글로벌하게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안내]
이만희 의원, '2019년 의정보고회'
‘주민을 으뜸으로 섬기는 국회의원 이만희’
6·25전쟁 69주년 맞아 굳건한 안보결의 다졌다
고경 찜질방 쓰레기 야적장 원인미상 불
영천시청, 예술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모
2019년 영천시 자원봉사단체 간담회 개최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 캠페인
건전한 졸업식 문화조성 활동 실시
씨앗인재들을 위한 나눔의 행복
[채널경북][news]2019년 02월 15일
2019년 02월 15일 인터넷 방송(1632)
2020년도 국비 확보에 행정력 총동원...영천시
영천지역 초·중·고 졸업식 잇달아 열려
금호읍 주민자치센터 신규 강좌개설 열띤 호응!
"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경찰이 되어..
영천보현산별빛축제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우뚝
경제범죄수사팀, 「베스트 경제팀」선정
별빛중학교, '심心풀이' 관람
김주활 영천시농민회장 취임
[이사람]-구신숙 제15대 영천생활개선회장
[초대석]-박홍열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담나누미칼럼]임진왜란과 영천성 수복
[社 說]구제역 방역,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데스크칼럼]-정치인이 힘들어야 하는 이유
부패 척결·청렴도 제고 위한 특단 대책 마련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신의 직장인가?
임종식 경북교육감, 주민지지 확대지수 1위
영천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회
영천시, 공직자 역량강화 교육 특강
행복이 넘치는 희망완산, 경로당 간담회
영천시 화산면 부계리 마을회관 준공식
2019년 전국 사업체조사 실시
[채널경북][news]2019년 02월 12일
2019년 02월 12일 인터넷 방송(1631)


방문자수
  전체방문자 : 195,212,471
  어제방문자 : 63,984
  오늘방문자 : 14,402
(주)영천인터넷뉴스 | 경북 영천시 최무선로 280-1(과전동) | 제보광고문의 054-331-6029 | 팩스: 054-331-6026
회사소개 | 후원회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7.6.20 | 등록번호 경북 아00050호
발행인:신영은 / 편집인:배정옥 | 청소년보호책임자 양보운
Copyright by ycinews.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ycine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