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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3 오후 7:09:04 입력 뉴스 > 최완우논설위원

[yci칼럼]최완우 논설위원
가르치는 것은 영원한 종합 예술이다



▲ 최완우 전 교장.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 가운데 핵심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수업의 중요성은 논의의 여지가 없지만 어떻게 하면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어떠한 합의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오랜 교육의 역사를 거쳐 오면서도 여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가르치는 것이 그만큼 어렵기도 하고, 여러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미래 사회는 교육을 잘 받은 인적 자원이 바로 개인과 국가의 부(富)와 발전을 약속할 것임을 우리는 믿고 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교사들은 무엇보다도 바람직한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 내용도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 능력, 가치관, 태도 등이 담겨져야 한다..

 

수업이란 ‘학생들이 무엇을 할 수 있거나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하여 제공되는 인간적인 영향’ 이라고 보고 있지만 수업을 ‘교실의 수업 상황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주고받는 언어의 상호 작용 과정’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좋은 수업은 ‘단위 시간에 이루어지는 영원한 종합 예술이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학습자의 학습을 주도하고 활성화하며,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일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학습자가 어떤 특정한 조건에서 특정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환경을 조작하는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은 수업은 교사 중심의 계획된 과정이 아니라 시․공간에 구애됨이 없이 학습자와 교사 간, 학습자와 학습자 간, 학습자와 다양한 자원들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한 학습 경험을 포함하는 학습자 중심의 비의도적인 열린 개념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학생이나 교사는 주어지는 지식을 단순히 흡수하고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작용을 통하여 지식을 구성해 가는 창조자”로 변모해야 한다.

 

특히, 지식 기반 사회에서의 교사는 학생들이 개인의 능력, 적성, 진로에 맞추어 학습 계획을 세우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시킴으로써 안내하고 지휘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어려운 일, 힘든 일이 너무 많으나 우리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가슴 벅차고 보람 있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가르치는 것은 영원한 종합 예술이기 때문에 더욱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겪는 크고 작은 일을 막론하고 일의 성공은 곧 힘의 열매이여, 힘이 적으면 결과가 작고, 힘이 크면 성공도 크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가르치는 길을 함께하는 사람들은 이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이 힘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행(行)할 수 없는 것을 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있다고 보아야 한다. 남을 움직이게 하려면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하고, 남을 감격시키려면 내가 먼저 감격해야 한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말만이 정말 사람을 감동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또 나의 정성은 상대의 정성을 불어 일으키고, 나의 정열은 상대에게 전파된다. 좋은 수업은 혼과 혼의 대화요, 인격과 인격의 부딪힘이요, 정성과 정성의 호응이요, 정열과 정열의 만남이라고 한다.

 

요즘 우리 교육 현장에서 학교 교육 불신의 소리가 쏟아지는 것은 교직에 몸담고 있는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수업은 분명히 교직의 길을 선택하여 함께 하는 우리 선생님들에게는 더 없는 사명감을 갖게 하고, 또한 반드시 우리 교육 현장에 착근시켜야 할 과제인 것이다.

 

앞으로 우리 교실 현장에는 교사가 신명나게 가르치고 학생이 재미있게 배우는 변화된 참 모습이 되살아 날 때 교실에는 좋은 선생님이 있을 것이고, 학생들은 좋은 수업을 받아서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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