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07-19 오후 6:58: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뉴스
YCI동영상
영천
전국
정치
아줌마기자
시민기자
학생기자
탐방
건강과 생활
김미경의중국기행
오피니언
뉴스플러스
동남풍
독자기고
칼럼&사설
올레tv
다시보기
경북의창
열린초대석
행사중계
문화&예술
렛츠고시골
현장리포트
결혼부음소식
YCI칼럼
정만진논설위원
최완우논설위원
이규화논설위원
윤희훈논설위원
조충래논설위원
배명수논설위원
정대용논설위원
김천중논설위원
 
2013-06-07 오후 3:33:31 입력 뉴스 > 이규화논설위원

[yci칼럼]이규화 논설위원
분노하지 않는 한국인



▲ 이규화 논설위원(법학박사).
세계 100여 나라에 4백만 부 이상이나 팔리며 전 지구촌에 '분노 신드롬'을 일으켰던 스테판 에셀(Stéphane Hessel)의 <분노하라>는 그가 만 92세 되던 해인 2009년에 레지스탕스 관련 모임에서 했던 연설의 내용을 한 출판사의 요구에 따라 출판한 것으로, 불과 10여 쪽에 지나지 않은 팸플릿 규모의 작은 책자가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레지스탕스 출신의 老작가가 정의롭지 못한 오늘날 사회에 대한 현대인들의 무관심을 질타하면서 사람들의 원초적 정의감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부유층과 중산층의 세금부담이 우리보다 훨씬 높고 사회적 약자나 환경에 대한 배려에서도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는 프랑스사회에서 젊은이들을 향해 분노하라고 외친 그가 만약 한국사회를 가까이서 보았다면 뭐라고 외쳤을까? 어쩌면 절망해서 아예 말문을 닫아버리지나 않았을까?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돈만 있으면 온갖 핑계로 제도를 악용하여 편안히 지낼 수 있는 나라, 어딜 가나 수도꼭지만 켜면 콸콸 쏟아져 나오는 뜨거운 물, 찬물을 흥청망청 써대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물과 전기를 그야말로 ‘물처럼’ 흥청망청 쓰기 위해 오래된 마을을 수장시키고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시키며 댐을 막아도 보상금만 두둑하다면 결국 몇몇 사람의 반대는 아무런 소용이 없어지는 나라, 애들이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로 하루에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 들락거려도 누구 하나 나서서 나무라는 사람이 없는 나라, 다리가 멀쩡한 젊은 사람들이 마치 에스컬레이터를 타지 않으면 크게 손해나 보는 것처럼 혹은 아예 계단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무시하고 아무런 생각 없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나라, 학교교육이 망가지건 말건 오직 점수경쟁을 통해 나만 잘 살면 되는 나라.....

 

이런 한국사회를 보고서도 Hessel은 포기하지 아니하고 ‘분노하라’고 외칠 수 있었을까?

 

평화로운 밀양의 한 시골마을이 고압선철탑의 설치문제를 두고 쑥대밭이 되었다. 마치 7년 전 산업폐기물소각장 문제로 시끄러웠던 영천처럼. 천 년, 만 년을 살아왔을 고향마을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노인 한 분이 이미 분신자살을 택했고, 남아 있는 주민들도 대부분 연로하신 몸으로 결사적인 저항을 하고 있다. 이 분들의 분노는 과연 누구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공사를 강행하는 한전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조율하여 타협점을 찾지 못한 정부에 대해? 흥청망청 전기를 쓰는 사람들에 대해? 아마도 이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분노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분노한다.

 

 

 

 

<온라인미디어 세상- 영천인터넷뉴스가 항상 앞서갑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ycinews@nate.com

  ☎ 054-331-6029,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영천인터넷뉴스>

ycinews(ycinews@nate.com)

       

  의견보기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영천시 승진인사이동..

최학수 전국영천시..

정우동씨, 더 민주..

‘영천의 혁신과 ..

‘꿈키맘’, 제47회..

영천경찰서, 전보..

“고향 영천을 잊지..

영천시 인사이동(7월23일자)
“학업중단 예방과 학교문화 개선한다”
폭염을 날려버린 선율의 향연!
재능나눔‘남성 요리 교실...영천시우리음식연구회
영천으로 와인투어 오세요 !
‘녹색물’ 보현산댐…우려가 현실로?
영천사랑실버봉사단, 'EM 흙공 던지기'
‘2018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졸업생과 함께하는 진로·학습 멘토링 실시
완산동, 노인사회활동사업 안전교육
심민경 순경, 경북경찰 베스트 선정
[초대석]최학수 제4대 전국영천향우연합회장
[이사람]“무슨 일을 하든 나눔은 평생 계속될..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지역사회의 등불이 됩..
포은 선생의 청렴길 따르다
[담나누미칼럼]4. 문헌으로 살펴본 노계
[사설]확실한 폭염대책이 필요하다
[데스크칼럼]공감․ 소통만 된다면 모두가..
[열린초대석]제8대 영천시의회 박종운 의장
7월 주민세(재산분) 간편하게 신고하세요
영천시, 기업 유치로 성장하는 도시 발전 구상
영천댐공원·임고강변공원 물놀이장 개장
2018 마을밀착형 지역특화사업 실시
자생단체도 지역 인재양성에 팔 걷는다
제21회 대구대학교총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선..
나눔과 배려의 평화교실
사랑의 복, 닭백숙 나눔 행사
전문직업인초청 진로특강 실시
영천경찰서, 경찰 협업단체 범죄예방 간담회
㈜구국토건, 육상 꿈나무 심정순 선수 후원
영천시의회, 제193회 임시회 개회
영천초, ‘찾아라 MY JOB’ 진로체험
경북지적발장인복지협회 영천시지부
박상도 서부동장, 경로당 방문 첫 인사
전국 최초로 학생 청력 관리 사업에 앞장선다
[채널경북][news]2018년 07월 17일
2018년 07월 17일 인터넷 방송(1574)
문내외 제2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19일 개장
[아줌마기자]성남여고 이지원 학생 장원 급제요~
취업지원기관 협업, 구인·구직활동 돕는다!
영천을 시원하게~ 도로를 쾌적하게~
박윤환 영천소방서장,
영천경찰서, 전보임용식 개최
별빛중, 2018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
경북15개 장애인복지관 종사자 영천에 모여
[열린초대석]최학수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장
[포토]활짝 핀 해바라기 구경오세요~
정우동씨, 더 민주당 영천시 청도군 지역위원장..
행정안전부‘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선정...영천시
시민의 안전 위한 현장 지도 방문


방문자수
  전체방문자 : 180,643,962
  어제방문자 : 65,028
  오늘방문자 : 6,455
(주)영천인터넷뉴스 | 경북 영천시 최무선로 280-1(과전동) | 제보광고문의 054-331-6029 | 팩스: 054-331-6026
회사소개 | 후원회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7.6.20 | 등록번호 경북 아00050호
발행인:양보운 / 편집인:배정옥 | 청소년보호책임자 양보운
Copyright by ycinews.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ycine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