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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5 오전 8:55:23 입력 뉴스 > 동남풍

[동남풍]“좌익 방관하는 ‘이념적 맹물’은 안돼”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지난 17일 캐나다 런던, 세계피겨선수권 시상식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아마빌레 합창단’의 생음악이었다.

12~18세 캐나다 소녀들이 혀를 굴리지 않고 한국식 발음을 수없이 반복연습으로 소화해 한국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무결점 우승으로 시상대에 선 김연아 선수는 ‘우리나라 만세’를 감동어린 표정으로 전달했다.

한국인들의 창조적·긍정적 에너지가 지구촌으로 퍼져가는 거대한 흐름, 한류(韓流)에 세계 최고의 명문대 하버드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한국기업,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케이팝, 한국음식 등이 굉장히 주목받고 있다”·“도대체 저 조그만 나라가 어떻게 저렇게 뜨지”. 미국 주류사회에서 제기하는 궁금증을 풀기위해 지난 20일 하버드대 첫 여성총장 ‘드루 길핀 파우스트’가 한국학연구진과 함께 내한했다.

‘뜨고 있는 한국’의 발목을 잡고 침을 뱉으며 파괴적·부정적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거악(巨惡)’이 있고, 그들을 ‘최고의 존엄’으로 추종하는 세력이 활개를 치면 계속해서 ‘우리나라 만세’ 부를 수 있을까.

지난 22일 북한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고 주한 미국인 15만명을 인질로 잡는다는 체제선전·도발용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했다.

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3일 만에 끝날 단기속결전’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서울 상공에 멈춘 북한군 헬기에서 공수부대가 강하하고 전차 4600대와 장갑차 3000대가 서울에 입성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애국가 세력’들은 울화통이 터져 ‘자위적 핵무장’을 주장한다.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면서 3일 만에 점령한다는 ‘망상’은 김일성이 4대 군사노선을 추구한 이후 꾸준히 제기하는 ‘야욕’이다.

‘뜨고 있는 대한민국’이 그리도 만만할까.

남북한의 전쟁이 재발하면 총력전(總力戰)이다. 총력전은 인적·물적 자원을 몽땅 쏟아 붓는 죽기 아니면 살기식의 ‘외나무다리 혈투’이다.

그러나 북한이 대남 총력전을 쉽게 벌일 수 없는 까닭은 ‘4가지 결핍증’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석유·식량·군인의 사기(士氣)가 갖춰지지 않았다면 ‘서울 점령’은 냉전체제 때의 꿈에 불과하다. 북한은 밤이 되면 암흑세계이다. 북한의 전기는 거의 수력발전으로 확보된다. 대형수력발전소 몇 개만 폭파시키면 전쟁수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북한의 탱크엔진을 돌게 하는 석유는 중국의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변한 중국경제는 한국전이 재발하면 경착륙해 저성장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

 

중국은 원유공급을 증가시키는 등 북한의 전쟁수행을 지원할 수 없는 입장이다. 전기와 석유는 ‘산업의 쌀’이다. ‘산업의 쌀’이 없는 군수 산업가동은 ‘그림의 떡’이다.

북한이 ‘서울점령’ 동영상을 배포하는 까닭은 체제보장과 퍼주기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3대 세습 돈가스’는 국제사회에 빨대를 꽂아 ‘체제유지 영양제’를 확보하기 위해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면서 남쪽의 종북세력에 ‘박근혜 정부’ 기죽이기에 나서라는 지령을 쏟아내고 있다.

남쪽의 종북(從北)세력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DJ·YS와 대권주자 경쟁을 벌였던 소석(素石) 이철승(李哲承)은 “한국에는 약 30%의 좌익세력이 있다는 걸 전제로 정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소석은 우익학생운동가 출신으로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파란만장한 체험을 해온 좌우대결의 산 증인이다. 그는 “정치를 잘하면 거대한 좌익세력을 누를 수 있지만 잘못하면 큰일난다”고 경계하면서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대한민국과 차원을 달리하는 ‘좌익인물’이다”고 거침없이 규정했다.

재미동포학자 김피터 박사는 “‘반공’을 국시(國是)로 삼고 좌익을 때려잡던 박정희 정권 시대에는 좌익이 국민의 10%정도(중앙정보부의 판단)였으나 DJ정권 때는 20%정도로 늘어났고, 노무현 때는 30%정도로 자랐는데 MB정부하에는 더 많이 자랐다고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MB정부는 초기에 ‘100일 촛불’에 데여 좌파들에게 기선을 제압당하고 ‘이념전쟁’에서 무장해제를 당하는 내상(內傷)을 입고 ‘중도실용’이란 좌파초대장을 내걸었다.

MB가 종북세력과 범좌파 ‘촛불공세’에 겁먹고 ‘아침이슬’을 합창했다고 토로한 이후 문화예술계는 ‘범좌파의 놀이터’가 됐다.

김대중·노무현이 박은 대못들은 국정원 기능도 ‘맹물’로 만드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MB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최소한 응징도 하지 못하는 ‘이념적 맹물’로 우파의 지탄을 받는 가운데 ‘측근비리’로 ‘정치적 오물’을 뒤집어썼다.

국정원내 호남향우회가 민주당으로 정보를 줄줄이 유출시키고, 국정원장의 내부 업무지시까지 민주당에 넘겨주는 사태를 지켜본 우파들은 “도대체 이명박은 한 게 뭐냐”는 본질적 의문을 제기한다.

서울부시장 출신의 ‘이념적 맹물’이 5년간 국정원장으로 호가호위해 종북세력을 크게 키워 18대 대선에서 극좌파 문재인이 48% 지지율을 얻는 결과를 빚어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방장관 내정자 김병관 낙마사태에 남북한 좌익은 총궐기하는 파워를 과시했다.

북한의 2011년 GDP(국내총생산)는 300억~400억 달러로 한국의 34분의 1규모이다. 빌게이츠 1인 자산의 3분의 2정도로 비유됐다.

‘인민의 지옥’을 만든 민족반역자 3대 세습왕조에 세계가 주목하는 ‘뜨는 한국’을 헌상하려는 종북세력들의 역천(逆天)이 통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애국가를 거부하는 세력들을 우선 제압하는 등 ‘좌익들의 지도’를 축소시켜야 한다.

보수(保守)가 도덕성을 보수(補修)해야 거대한 종북세력을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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