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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7 오전 11:30:11 입력 뉴스 > 김미경의중국기행

[김미경의 중국기행] 중국 깐저우(감주) 5
깐저우 소식 네 번째..깐저우의 시내 모습 2



yci뉴스는 yci부설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김미경 행정실장의 중국의 역사와 생활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1년에 걸쳐 기획 보도한다.

yci는 매월 2차례에 걸쳐 중국 깐저우를 중심으로 하는 남방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위의 사진은 깐저우의 시내 모습이며, 깐저우는 현재 중국의 발전 중인 도시와 다름없이 많은 발전을 하고 있는 중이며, 가장 중심가인 원칭루의 상가는 지난 해에 시작하여 지금은 거의 이런 모습으로 바뀐 모습입니다.

 

내가 처음 왔던 3월만 해도 이런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중이었는데, 7,8월 방학을 한국에서 지내고 오니 몇 개월 새에 이런 세련된 모습으로 되어 있지 뭐예요, 우리가 생각하는 정말 느리다는 중국과는 정반대. 그리고, 혹시 보이나요? 아주 정돈이 잘 된 간판들, 이런 점은 우리도 배워야 할 것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이렇게 정비된 간판들을 보니 정신도 아주 정비되는 듯한 느낌, 갑자기 너무나 혼잡한 한국의 간판들이 떠오르네요.

 

상가 위의 아파트는 이런 모습으로 단장하여 외부의 사람들을 맞을준비를 끝낸 깐저우의 시내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을 통해 중국의 이중적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머무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의 확연한 차이, 그래서 이 모습도 한 번 찰칵.

 

 물론 우리나라도 이런 모습이 없진 않지만, 중국에서는 아주 당연한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하여간 중국은 참 부조화 가운데, 조화롭게 사는 참 연구대상인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러 모습으로 미루어 말입니다.

 

참으로 건강하고 튼튼해 보이는 중국 아줌마, 내가 알고 있었던 상식을 완전히 깨어버린 남방의 여인들...

 

내가 한국에서 알고 있기로는 남방에는 여자는 아주 행복하게 남자의 시중을 받으며 산다고 알고 있었는데, 남방의 여인네들의 너무나 튼튼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아서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그들은 일은 일대로 하고, 남편한테는 거의 대우받지 못한 채로 일하랴 애 키우랴 집안일 하랴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유인즉, 결혼할 때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 집으로 돈을 줘야 결혼할 수 있으며, 그래서 결혼 후에 남자들은 자기가 사온 물건쯤으로 착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여간 남방의 40대 이상의 여인네들은 아직도 예전 우리의 할머니 세대와 같은 남성우월주의의 분위기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깐저우의 여인네들은 큰 불평없이 우리나라의 할머니들처럼 그렇게 남편을 받들고 약간의 무시를 당하면서도 낮에는 일하고 애 키우고 시부모님 모시면서 살아가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 간답니다.

 

하지만, 요즘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들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인상위시대(?)로 당당히 권리를 누리며 큰소리치고 사는 우리나라의 젊은 부부의 모습과 별 다를 바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왕 여인네들의 삶을 살펴 봤으니, 이번엔 먹거리를 한번 볼까요?

 

깐저우는 중국 지도상에서 보면 남쪽 나라에 속합니다. 그래서 열대 과일을 비롯한 각종 과일들이 어디에 가나 흔하고, 비싸지 않습니다. 특히 세계 귤 생산의 2위의 도시이며, 중국 제1의 귤 생산지입니다.

 

11월이 넘어가는 지금은 귤의 최대 생산시기이며, 오는 11월 28일에는 시내에서 큰 행사도 열릴 계획이랍니다. 지금은 최대 귤 생산시기인지라 귤 가격은 한국돈으로 1kg에 400원 정도입니다.

 

물론 시장에 가면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만요. 전 주로 마트나 학교 안에 있는 가게를 이용하는지라.

 

중국의 슈퍼마켓에 가면 이렇게 진공포장된 각종 제품들이 있습니다. 닭머리, 오리 머리를 비롯해서 죽순, 버섯, 양념두부 할 것 없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넓은 중국이라 유통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진공 제품들을 생산하나 봅니다. 이런 제품들을 보면 너무나 다양해서 모든 것을 다 먹는다는 중국인이 자연히 떠오른답니다.

 

이번엔 슈퍼나 시장에 가면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는 식용 개구리,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무게를 재서 판매합니다. 아주 내륙에 속하는 여기에서는 이 개구리 요리가 아주 비싼 몸보신용 식품쯤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의 개고기쯤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식당에 가면 비싼 요리 중 하나가 이 개구리요리이니까요. 팔딱 팔딱 놀고들 있어요. 이런 모습은 개구리요리를 파는 식당 입구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이번에는 옆에 있는 야채 코너로 한번 건너가 볼께요.

 

따뜻하고 비가 많은 2모작이 가능한 남방 지역이라 야채도 아주 풍부하고 싸답니다. 우리나라에 없는 이름 모를 야채들도 즐비하고요. 정말 종류가 많지요? 어떤 것은 쓰고, 어떤 것은 못 생기고, 맛과 모양도 아주 다양하답니다.

 

제가 발견한 특징 중의 하나는 중국의 야채라서 그런지 우리 나라의 자그마한 예쁜 야채들에 비해서 크기가 아주 크다는 겁니다. 생강도, 마늘도, 오이도, 고구마도....

 

 이제까지 깐저우 시내 이야기를 함께 했는데요, 다음 편에는 깐저우의 학교 이야기들을 함께 할께요.

 

아직도 중국의 모습을 많이 안고 있는 깐저우, 불편하지만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꺼리가 아주 많답니다. 다음 편엔 더 재미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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